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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

자손 대대로 흐르는 사랑

시편 103:17

관리자

들꽃은 바람 한 번에 그 있던 자리를 잃기도 합니다. 다윗은 그 허무를 ‘그러나’라는 한마디로 뒤집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그분의 사랑이 영원에서 영원까지 이르고, 그분의 의로우심은 자손 대대에 이를 것입니다.(시 103:17)”

‘영원에서 영원까지’의 사랑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고,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끝나지 않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한 사람에게서 멈추지 않고 자손에게로 흘러갑니다. 이 약속은 우리 눈앞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인생의 황혼기를 사시는 할머니의 세대가 있고, 아직 건강하게 현재를 살고 있는 부모의 세대가 있고, 이제 막 찬송을 따라 부르기 시작한 어린 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가사의 뜻을 다 알지 못해도, 부모와 할머니가 부르던 찬송을 입에 담습니다. 바울도 디모데에게 “나는 그대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합니다. 그 믿음은 먼저 그대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깃들어 있었는데, 그것이 그대 속에도 깃들어 있음을 나는 확신합니다.(딤후1:5)”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윗은 이 약속이 “여호와의 언약을 지키고 주님의 법도를 기억하여 따르는 사람에게 이를 것(시 103:18)”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법을 잘 지켜 사랑을 얻어 낸다는 뜻이 아닙니다. 은혜로 언약 안에 들어 있는 사람이 그 언약을 기억하며 사는 것입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 언약을 기억하고, 언약을 기억하는 사람이 자녀에게 그 은혜를 전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신앙은 저절로 전수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세 세대가 한 목소리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송하여라.(시 103:22)”라고 고백할 때, 그 사랑이 다음 세대에게 유산으로 전수됨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