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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

티끌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시편 103:15-16

관리자

해마다 몸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면 마음도 함께 가라앉습니다. 다윗은 그 현실을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고, 피고 지는 들꽃 같아, 바람 한 번 지나가면 곧 시들어, 그 있던 자리마저 알 수 없는 것(시 103:15-16)”이라고 고백합니다.

모세도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빠르게 지나가니, 마치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시 90:10)”라고 고백했습니다. 젊음과 힘은 우리가 붙들고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연약함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창조되었음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며, 우리가 한갓 티끌임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시 103:14)”

‘우리가 어떻게 창조되었음’은 문자적으로 ‘우리의 빚어진 모양’입니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빚으셨습니다.(창 2:7)’라고 할 때 쓰인 그 말입니다. 도공은 자기가 빚은 그릇이 얼마나 약한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감당하지 못할 짐을 억지로 지우지 않으시고, 넘어진 사람을 다그치기보다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런데 같은 시편은 하나님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시 103:5)”이라고 부릅니다. 이 새로워짐은 겉 사람의 젊음을 되돌리는 일만이 아닌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직 여호와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 오르듯 올라갈 것(사 40:31)”이라고 했고, 바울은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고후 4:16)”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몸이 연약해지고, 설령 병상에 누워 있더라도 여호와를 소망하는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그 새로움은 부활의 날 썩지 않을 몸으로 온전히 드러날 것입니다. 따라서 인생이 풀과 같다는 것을 아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만이 오늘 받은 호흡과 양식과 하루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아침! 숨을 쉴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10월의 첫 날!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손 꼭 붙잡고, 믿음의 열매 맺으시는 한 달 보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