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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2일

사랑받을 이유가 없던 자에게

로마서 9장 25절

관리자

사람은 사랑을 얻으려고 애씁니다. 쓸모를 증명하고, 매력을 보이고, 자격을 갖추어야 사랑받는다고 배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부르시는 방식은 정반대입니다.

바울은 호세아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나는, 내 백성이 아닌 사람을 ‘내 백성’이라고 하겠다. 내가 사랑하지 않던 백성을 ‘사랑하는 백성’이라고 하겠다.(롬 9:25)” 이 말씀이 처음 향한 대상은 우상을 섬기며 사실상 이방인처럼 되어 버린 북이스라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하셨다가, 다시 ‘내 백성이라 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등지고 떠난 자들조차 다시 부르실 수 있다면, 본래 멀리 있던 나에게도 그 문은 열려 있는 것입니다. 이 짧은 구절은 내가 본래 어떤 존재였는지 그대로 보여 줍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사람’, ‘하나님께서 사랑하지 않던 백성’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런 나를 향해 ‘내 백성이라 하겠다’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백성 아닌 자를 백성처럼 대접해 주시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당신의 백성으로 받아들이시는 일입니다. 호칭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끊어진 언약 관계를 회복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백성’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사랑받을 만해서 사랑을 얻은 것이 아니라, 사랑받을 이유가 전혀 없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나의 신앙은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가?’를 증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자격을 따지기 전에 먼저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 앞에 서는 것, 거기서부터 하루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선물로 주신 오늘! 나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붙들고 있음을 기억할 때, 감사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